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중요 사건 사고를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대학교에서 일하던 청소 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망 사고를 둘러싼 상황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관련해서 서울대 학생과 교수 등 구성원들이 기자회견을 열며, 상황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요구는 이번 사망 사고 관련 대학 책임 인정과 총장 명의 사과, 노동환경 개선 등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요구에 동참한 인원이 서울대 재학생 7천여 명, 시민 등 총 1만4천여 명으로 집계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학교 구성원들이 이렇게까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사 기관을 통해 밝혀진 A 씨의 사인은 심장질환 악화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자회견을 진행한 서울대 구성원들은 A 씨의 사망 원인이 열악한 근무환경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관련 짚어보면, 지난달 9일 정오쯤 청소 노동자 67살 A 씨가 서울대 공과대학 제2 공학관 직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잠시 쉬겠다며 휴게실에 들어간 지 30분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던 상황이었지만, 휴게실은 창문이 없고, 에어컨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왜 이런 장소에서 쉴 수밖에 없었을까요? <br /> <br />관련해서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최분조 / 서울대 시설분회장 : 밖에 컨테이너를 두면 미관상 보기 싫다고 컨테이너를 치우면서 여자분들은 지금 쉬고 있는 6층 공간으로 올라가고, 남자분들은 지금 사망 사고가 발생한 그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. 10년이 넘도록 제가 열심히 개선을 요구했지만 학교는 단 한 번도 우리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학생들은 학교가 고인의 사망이 지병 때문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도정근 /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: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 서울대학교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비극이었습니다. 대학 본부를 비롯한 학교 당국에 고인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이런 사망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는 없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결과 고용노동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72013492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